다이소 usb 허브 추천 및 사용 후기
저번에 키보드를 새로 구매하면서 노트북에 USB포트가 부족하게 되어 급한대로 다이소를 찾았습니다.
쿠x이나 당근거래를 해보려고도 찾아보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
사실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할 것도 아니고 그냥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할 용도여서 끊김만 없으면 되었거든요. 그래서 제일 싼 것보다는 그거보다 한 단계 높은 것으로 결정하려 했습니다.
이런 마음을 먹고 다이소에 갔는데, USB 허브가 굉장히 많이 있더라고요.
다이소 C타입 허브부터 시작해서, 허브+멀티케이블이 되는 것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랐던 것은, 외장하드 케이블이긴 하지만 USB 3.0을 다이소에서 팔기 시작했다는 점이었어요.
사실 다이소는 당연히 USB 2.0밖에 없겠지 했거든요..
USB 2.0과 3.0 차이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전송 속도의 차이입니다.
3.0이 훨씬 빠르죠.
구별 방법은 USB 안쪽에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이 USB 3.0입니다.
그래서 USB에 정보를 옮긴다거나, 아니면 정보의 전송 목적이라면 usb 3.0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뭐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키보드, 마우스 연결 용도여서 3.0까진 필요없긴 했지만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원래 사려던 USB 허브를 둘러볼까요?
여러 허브들이 있었습니다.
3천원짜리 사람 모양의 허브부터, 제가 원래 사려고 했던 5천원짜리 허브까지.
근데 저는 원래 TG사에서 만든 일자형 허브를 사려고 갔거든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불량도 크게 없고, 일자로 되어있는게 가장 깔끔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런데 제가 사는 동네 다이소에 일자형 TG사의 USB 포트가 없는겁니다...
그래서 저 뚱뚱한 녀석을 사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맨 오른쪽의 다이소 usb 4포트 허브가 보이더군요.
그래도 일자형이고 가장 깔끔해보여서, 골랐습니다.
오히려 전에 사려던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이유는 하단에 마저 설명할게요!
이건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패드입니다.
당시에는 찾기 어려웠었는데, 이번엔 물량이 꽤나 많네요.
개인적으로 네모난 패드는 불필요한 공간이 많은 느낌이 들어서 원형 마우스패드를 찾고 있었는데, 다이소 마블 마우스패드가 가장 저렴하고 디자인도 좋더군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암튼 이런 패드를 지나서 계산을 하려고 계산대를 찾는데...
코로나의 영향인지 신 문물이 들어와 있더군요.
점원에게 계산할 필요 없이 그냥 물건을 골라서 바코드 찍고 결제하면 됩니다.
전 오히려 이 방식이 더 편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직 초기여서 그런지, 직원분들이 돌아다니시면서 불편한 것 있는지 살펴보시고 어려워하는 것 같으면 설명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럼 제가 구매한
다이소 usb 2.0 4포트 허브
살펴볼까요?
먼저 외관입니다.
전면에 포트가 3개 있고, 나머지 하나는 하단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사용하다보니 오히려 좋은 부분도 있더군요.
저기에 적혀있긴 한데, 선이 좀 짧습니다. 30cm정도 되는데, 저처럼 노트북에 사용할 용도로는 괜찮아도 데스크탑에서는 길이가 조금 아쉬울 것 같아요.
포장이 굉장히 잘 되어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냥 저렇게 붙어있는 테이프만 제거해주면, 가장 오른 쪽 사진처럼 열리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전처럼 플라스틱을 뜯거나 자르지 않아도 편하게 열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그냥 열립니다.
플라스틸 포장 찢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던데, 아주 좋은 포장 방법인 것 같습니다.
디테일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는데요.
종이도 찢지 않아도 되게 저렇게 공간을 만들어주었고, 심지어 USB 포트 앞쪽에는 캡까지 씌워주었네요.
이게 5천원짜리 usb 허브에 제공되는 편의라니... 저는 감탄을 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이 포트가 기존에 구매하려 했던 포트보다 좋았던 점은 바로 이겁니다.
전원 공급이 가능한 usb 허브라는 것이죠.
물론 제가 이용하려는 용도가 키보드, 마우스가 주 목적이긴 하지만, 화상회의를 할 때는 마이크, 카메라를 추가로 연결해서 사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 모두 usb 3.0을 지원하는 제품이 아니어서 2.0으로 충분하긴 했지만, 전력이 조금 딸리면 노트북의 전력을 끌어다 쓸 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노트북 성능 저하 뿐 아니라 전송 시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무전원 usb 허브의 경우 편하긴 하지만 이런 단점도 있었지만, 이 다이소 usb 허브는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한!! 아주 혜자스러운 녀석이었던겁니다.
물론 마이크로 5핀이긴 했지만, 다른 전자기기 충전을 위해 5핀은 사용하고 있었으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처음 사려던 TG 삼보의 usb허브보다 더 만족스러운 구매를 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아래는 실제 연결 사진입니다.
선 정리를 안해서 굉장히 더럽긴 한데요 ㅋㅋㅋㅋㅋ
노트북에 연결하면 길이는 저 정도고, 평소에는 3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노트북에서 카메라 관련 어플을 실행하지 않는이상 전력이 가진 않으니까요. 근데 마이크는 전력이 가서 그냥 빼두고, 쓸 때만 삽입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다이소 USB 허브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당시 다이소 허브를 구매하고 지금 한 2주정도 지났는데요,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한 번도 끊김 현상이나 지연 현상은 겪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책상도 추가로 들여와서 전보다 만족하며 쓰고 있네요 ^^
혹시 급하게 USB 허브가 필요하시거나, 키보드 마우스 정도의 용도로만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다이소 usb 허브를 사용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본 글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