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플러스 사용법, 착용법을 포함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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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플러스 사용법, 착용법을 포함한 후기

 

출시된 지 좀 되긴 했지만,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삼성에서 오픈형이면서 노이즈 캔슬링(이하 노캔)을 지원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죠.

 

하지만 오픈형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다시금 커널형인 버즈 플러스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더군요.

갤럭시 버즈 플러스

 

오늘은 제가 실제로 구매해서 4개월째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구조적인 부분이나 이런 것보다는,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들과 불편한 점들. 느낀 점들을 이야기하려 하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가격
2. 성능
3. 외관
4. 착용법

 


1. 가격

제가 구매할 당시 가격은 한 16 정도 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검색해보니 (9.20 기준) 색상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12~13 정도 하더군요. 그래서 중고도 찾아봤는데, 미개봉품이 10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돈이 크게 궁하지 않으면 신품을 살 것 같습니다. 물론 중고인데 산지 정말 안된 거라면 고민을 좀 할 것 같거든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AS기간 때문입니다. 보통 구매 후 1년이 삼성에서 제공하는 무상수리 기간이기 때문인데요, 돈 조금 아끼자고 중고 샀다가 고장 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무상 수리 기간을 생각보다 중요하게 보게 된 것 같습니다 허허

 

참고로 버즈 라이브가 18 정도고, 에어팟 프로는 25 정도 하더라고요. (신품 기준)

 

2. 성능

1) 배터리

배터리는 전작인 갤럭시 버즈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가요. 가끔 놀랄 정도로 말이죠.

 

생각 없이 며칠 동안 사용했는데, 문득 충전을 안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배터리를 확인해보면 아직 살아있기도 할 정도에요.

 

이 배터리를 버즈 라이브와 비교해보자면.. 당연히 버즈 라이브가 월등하긴 합니다. 

 

버즈 플러스 배터리

왼쪽이 버즈 라이브, 오른쪽이 버즈 플러스

 

보시는 것처럼 이어버드 용량은 줄어들었지만, 케이스 용량이 어마어마해졌습니다.

때문에 저 용량은 케이스 크기가 영향을 많이 준 것으로 보입니다.

 

충전 주기는 제가 요즘 외출을 잘 안 해서 가끔 나갈 때나, 집에서 영상을 보거나 할 때만 사용하는데, 일주일 만에 충전한 적도 있습니다. 당연히 이때 케이스 배터리는 다 0%였고, 이어버드 배터리만 남았었죠..ㅋㅋㅋ

 

2) 통화품질

제 친구가 그냥 갤럭시 버즈를 사용하는데, 그 친구와 통화할 때 보면 차이가 확연히 나더군요. 버즈의 단점을 플러스에서 많이 보완했습니다. 사실 저는 무선 이어폰이 이 정도면 기능 다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노캔은 크게 필요가 없어서 말이죠)

 

말할 때 목소리 잡는 것부터, 주변 소음 정리해서 보내는 것 까지 통화하면서 불편한 점은 한 번도 느껴보질 못했습니다.

이전 유선 이어폰이나 저가형 무선 이어폰 사용 시에는 이어폰 끼고 통화하면 잘 안 들린다고 되묻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최근에 거치형 마이크를 하나 구매했는데, 그거랑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없었다는 슬픈 사연이..ㅠㅠ

 

3) 기타

버즈 플러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좀 걸려하는 게 노이즈 캔슬링 일텐데요, 이건 확실히 개인차가 맞는 것 같습니다.

같이 살고있는 동생이 에어팟 프로를 사용해서 노캔을 해봤는데, 밖에서 잘못하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집에서 공부할 때나 노래를 집중해서 들을 땐 좋겠지만 말입니다.

 

버즈 플러스를 사용하시려면, 갤럭시 웨어러블 어플은 필수에요. 이렇다 보니 삼성 갤럭시 핸드폰 사용자들은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저도 요즘 갤럭시 생태계를 맞춰가는 중인데.. 이게 상당히 편하더군요.

갤럭시 웨어러블 - 갤럭시 버즈 플러스

 

이번에 다시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다가 발견한 건데, 꾹 눌렀을 때 실행하는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설정이 있었습니다.

근데 여기에 최근에 제가 사용 중인 FLO어플이 있네요.

 

설정을 바꾸고 해 보니까 FLO 어플이 켜지면서 바로 노래가 재생되었습니다.

 

전 버즈 플러스에 좋은 점수를 준 것 중 하나가 주변 소리 듣기인데요, 이 기능이 왜 있는지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간혹 전화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바로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기능이에요.

사람은 말을 하면서 귀로도 그 소리를 듣는데요, 이어폰 (특히 커널형)을 착용하면 내가 하는 말의 소리가 귀로 들어오는 게 막히고, 목에서 울리는 진동만 들리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게 되는겁니다.

 

그러니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사용하면 내 말소리가 귀로도 들어가기 때문에 목소리가 커지지 않게 되는 것이죠.

 

이렇다 보니 평소에 주변 소리 듣기를 켜는 기능뿐 아니라, 통화 시에만 주변 소리 듣기를 켤 수 있는 설정을 만들어두었으니, 저는 해놓는 걸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도 단점이 있더군요. 최대로 해놓으면 거의 보청기 수준으로 밖에서 말하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지만, 이걸 밖에서 사용하다 보면, 바람소리 때문에 많이 불편해집니다.

아마 마이크 부분으로 바람이 새서 그런 것 같은데, 바람이 조금만 불면 지지직 소리가 많이 들리게 됩니다ㅠㅠ 저는 그래서 평소에는 꺼두고, 통화 시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간혹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져서 폰에서 소리가 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연결을 해제했다가 다시 연결하니까 해결이 되긴 했는데, 잊을만하면 한 번씩 이렇게 떠오르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근데 최근 한 달간은 이런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 모르게 업데이트를 했나..?

 

 

3. 외관

제가 파랑 덕후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파랑이 최고에요... 여성분들은 핑크도 많이 끼시던데, 그것도 참 예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버즈 플러스는 기존 무광인 버즈와는 다르게 유광을 넣어서 좀 더 고급진 느낌이 듭니다. 버즈 라이브의 브라운(로즈골드)도 탐이 나는 색상이긴 합니다..ㅎㅎ

 

그리고 무선 이어폰 사용자분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철가루. 근데 저는 철가루 방지 스티커가 너무 이상해서 붙이지 않고 사용했지만, 근데 철가루라고 보이는 게 없었습니다. 

보이는 건 케이스 위 쪽에 자주 눌려서 보이는 얼룩 정도가 전부네요

삼성에서 어떤 조치를 한 건지는 몰라도 참 좋더라고요 ㅎㅎ

 

4. 착용법

기존의 다른 이어폰들과 달리, 버즈 플러스는 착용법이 조금 특이합니다. 사실 무선 이어폰 쓰다가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 많이 하시잖아요. 유선 이어폰은 한쪽 빠져도 안 떨어지는데, 무선은 그렇게 잃어버리기도 하니까 말이에요ㅋㅋ

 

이 때문인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에게 한 가지 착용법을 추가합니다. 옆으로 툭 튀어나온 윙팁을 붙여놓은 것입니다.

이거는 개인 귓바퀴의 크기에 맞춰 조절하시면 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왼쪽은 튀어나오지 않은 것으로 해두고, 오른쪽만 윙팁을 두었습니다. 장기간 착용 시 왼쪽 귀만 아프더라고요.

 

아무튼 갤럭시 버즈 플러스 착용법은, 기존 이어폰처럼 귀에 넣어주시고, 옆으로 돌려주시는 겁니다. 이렇게요

갤럭시 버즈 플러스 착용법


여기까지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라이브도 한 번 써보고 올리고 싶은데, 굳이 라이브로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당분간은 버즈를 애용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처음 샀을 때부터 케이스를 착용해 사용해 왔는데요, 케이스가 확실이 있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고 샀는데, 한 번 끼우고 나니까 떨어지는 일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걸어둘 수 있어서 휴대성이나 보관도 용이하고 말이죠.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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