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SSD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차에, G마켓 유니버셜 세일에 할인을 많이 하길래 삼성 T7을 구매했습니다.
맥은 용량장사가 심해서 항상 깡통으로 사용했는데, 영상 편집을 하다 보니 대용량이 필요하더군요.
여기에 부합한게 이동형 SSD입니다.
제가 구매한 이유부터, 맥에 사용 시 오류가 있는데 이 해결까지 함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구매이유
- 제품 소개
- 연결오류
1. 구매 이유
1) 저장용량 부족
사실 부족이라기보다 미래를 보고 구매한 게 큽니다.
저는 맥북과 맥미니 등 애플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모두 256GB 용량으로만 구매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작업 환경에서는 이런 깡통 모델로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애플 제품은 한 번 구매하면 이후에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기도 했고, 한 단계 올리는데 가격이 사악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영상 편집을 하고 있다보니, 기존에는 잔여 파일들을 삭제했는데, 나중에 필요한 일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저장을 하려 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256GB 용량도 많이 찼더라구요.
이럴 때 사용하는 게 외장하드 혹은 SSD 아니겠어요?
안 그래도 맥은 썬더볼트 단자가 모두 들어가 있고, (저는 M1 모델을 사용합니다) 때문에 괜찮은 속도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더불어 마침 지마켓 유니버셜 세일까지!
그래서 삼성 T7으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여러 후기들을 종합했을 때 맥에 가장 잘 맞는 포터블 SSD는 샌디스크 익스트림 제품이었는데,
T7 할인율이 너무 커서 그냥 T7으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힘들게 굴릴 건 아니기도 하고, T7이 예쁘기도 예뻐서요^^
아무튼 저는 삼성의 T7으로 선택했고, 용량은 1TB로 선택했습니다.
구매하는 거 넉넉하게 구매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용량을 더 올리면 가격도 너무 뛰어서 부담이 되더군요.
2) 여러 기기로 작업
말씀드렸듯 제가 현재 사용하는 데스크톱 및 노트북은
- M1 맥미니
- M1 맥북
- 비보북 (윈도우 노트북)
이렇게 총 3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된 영상 작업은 맥미니나 맥북에서 하고 있죠.
영상 작업을 하려면 카메라로 촬영하고, 촬영한걸 컴퓨터로 이동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기존에는 네이버 마이박스를 이용했지만, 최근 마이박스가 조금 바뀌면서 개인적으로는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맥미니에서 작업하던 작업을 맥북에서 이어서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군요.
소스파일부터 작업하는 파이널컷 파일까지 다 옮겨야 했습니다.
때문에 한 번 작업을 시작하면, 그 기기에서 마무리까지 했던 게 지금까지의 패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게 SSD더군요.
소스파일도, 파이널컷 파일도 SSD에 저장해 두면, 맥미니에서 작업하던 것을 뽑아서 맥북에 연결하여 이어서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효율이 굉장히 올라가더군요.
읽기/쓰기 속도도 원활해서 작업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도 못했고요.
참고로 저는 FHD 60 프레임 영상을 편집합니다. 4K로 넘어가면 용량이 확 커져서 속도가 괜찮을지는 걱정이네요.
2. 제품 소개
그렇게 구매한 삼성 T7 SSD. 외관으로 보기에 굉장히 깔끔합니다.
사은품으로 케이스(파우치)도 같이 주네요.
구성품은 별거 없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것은 다 들어있네요.
- T7 본품
- C to C 케이블
- USB A to C 케이블
알루미늄으로만 구성된 외관이라 맥북과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둘 다 알루미늄이라 스크래치가 걱정되긴 합니다..
그래도 크기는 신용카드 정도에, 두께만 살짝 있는 느낌이라 보관은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네요.
구성품으로도 C to C 케이블과 USB A to C 케이블이 모두 동봉되어 있어서 케이블을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M1 맥과 연결을 하려니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냥 연결은 되고 파일 넣고 빼는 것도 되는데,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연결이 안 되었다고 나오는 것입니다.
검색을 좀 해보니, 이게 M1 이상 사용하는 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해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오류 해결 방법을 확인해 보시죠
3. 연결오류
1) 맥 전원 종료
2)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 길게 누르기 (약 10-20초?)
위 글씨가 나올 때까지 누르고 계셔야 합니다!
좀 꾹 누르는 정도가 보통 3초 정도일 텐데 10초는 눌러야 나오더군요.
3) 옵션 - 계속(암호 입력) - 유틸리티 - 시동 보안 유틸리티
- 옵션
- 계속 (애플 암호 입력)
- 유틸리티 - 시동 보안 유틸리티
- 디스크 선택
4) 시동 보안 유틸리티 내부 설정
보통 완전 보안으로 되어있을 텐데,
이걸 '부분 보안 - 확인된 개발자가 배포한 커널 확장 파일의 사용자 관리 허용'으로 변경해 주시면 됩니다.
다 했다면 확인 누르시고, 좌측 상단 애플 로고 눌러주시고 '재시동' 해주시면 설정은 끝!
5) T7 프로그램 재설치
처음 T7 SSD 내부에 설치되어 있던 맥용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해 주시고, 설정만 변경해 주시면 정말 끝입니다!
위 설정까지 모두 완료하셨다면, 이제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이 SSD를 인식할 것입니다.
보안이 필요하다면 암호를 설정하실 수 있죠.
혹은 터치 버전을 사용하시고 계시면, 지문 등록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본 게시물에 있는 파트너스 링크로 구매하시면 제작자에게 커미션이 들어옵니다.
4. 마무리
이렇게 T7 구매와 연결 오류까지 해결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기기를 옮겨가며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메리트 있게 느껴졌고,
이런 이점대비 가격도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세일 기간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했지만, 현재 10만 원 전후 가격으로 생각해도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다 느껴졌기 때문이죠.
아래 링크는 남겨둘 테니 확인하시면서 필요하시면 고민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