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말도 안 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맥 시리즈입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 출시한 M1 Pro, Max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형, 16형. 한 번쯤 사용해보고 싶은 제품인데요.
오늘은 이 맥북 프로를 사도 괜찮을지, 그리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맥북 프로 14인치, 16인치
M1 시리즈가 나오기 전 맥북은, 일종의 사치품 취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M1이 나오면서, 오히려 가성비 노트북 소리를 듣고 있죠.
맥북 에어는 저렴해서 입문하기에 적당합니다.
성능도 비슷한 가격 대비 압도적이죠.
하지만 프로를 위한 제품은 아닙니다. 성능의 한계가 명확하죠.
그래서 프로를 위한 라인업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맥북 프로 14인치와 16인치입니다.
단순히 영상 시청이나 미디어 소비만이 아니라,
사진 편집, 영상 편집, 코딩 등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맥북 프로를 고민하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분들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요즘은 유튜브도 많이 도전하시기 때문에, 유튜브에 도전해보고자 혹은 더 나은 영상 편집을 하기 위한 분들도 고민하기에 적당한 제품이죠.
근데 이 제품,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 걸까요?
M1 Pro, Max
바로 이 프로세서 때문입니다.
M1보다 훨씬 뛰어난,
- CPU 최대 10 코어
- GPU 최대 32 코어
- RAM 최대 64GB
- 저장용량 최대 8TB
간단하게만 봐도 이런 성능입니다.
단순히 M1과만 비교해봐도 압도적인 성능이고, 당연히 인텔 칩과는 차원이 다르죠.
M1 프로세서 | M1 Pro or M1 Max | |
CPU | 8코어 | 최대 10코어 |
GPU | 8코어 | 최대 32코어 |
RAM 용량 | 최대 16GB | 최대 64GB |
저장용량 | 최대 2TB | 최대 8TB |
이런 하이스펙을 가진 맥북인데, 과연 가격은 어떨까요?
가격
가격은 어찌 보면 엄청난 가격이고, 또 다르게 보면 저렴하기도 합니다.
최소 2,690,000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인데요, 노트북이 250만 원이 넘는데 이게 가성비냐 하실 수 있겠지만, 이 제품군은 말 그대로 '프로'를 위한 제품입니다.
최소한의 사양만 탑재한 일명 깡통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타사 노트북에서 동급 성능을 뽑아내려면 300만 원은 훌쩍 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죠.
반면 최대 가격은 어마 무시합니다.
모든 사양을 떄려박으면 가격은 8,220,000원이 됩니다.
약 800만 원이죠.
무슨 노트북에 800만 원이나 쓰냐 하실 수 있겠지만, 영상 편집이나 음악, 코딩 등을 업으로 하는 분들에게는 작업시간 몇 분 줄이는 게 수익으로 직결됩니다.
때문에 장비에 이 정도 투자는 할 법한 거죠.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이 정도 스펙까지는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기본 모델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해요.
당연하겠지만, 이전에 소개한 M1 맥북 에어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분하고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트북으로 무거운 작업을 돌리지 않으신다면요.
맥북 에어 M1에 대해 소개한 글은 링크로 걸어두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장단점을 살펴봐야겠죠?
장단점
장점
1. 고성능 디스플레이
맥북의 디스플레이는 넘 사급인 것은 모두가 알고 계실 겁니다.
최대 5K까지 지원하는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입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와 이거 화질이 진짜 좋다'가 느껴지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이건 정말 겪어보셔야 해요.
2. 웅장한 사운드
맥북 에어도 다른 노트북은 압살 하는 스피커 성능을 갖고 있지만, M1 Pro와 Max에 탑재되는 스피커는 정말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물론, 스피커는 크면 클수록 성능이 좋아지기 때문에 16인치 모델이 14인치보다 성능이 더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14, 16형 중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고 말이죠.
3. 엄청난 배터리 (전성비)
M1이라는 통합 프로세서로 넘어오면서 전력 당 성능을 나타내는 전성비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더불어 크기도 커지고 두꺼워진 만큼 배터리 타임도 굉장히 증가했죠.
밖에 나갈 때 충전기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될 정도이니, 가방에 무겁게 노트북, 충전기, 어댑터를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크게 차이는 없겠지만, 전성비가 좋다는 것은 전력을 조금 소비한다는 뜻이지 전기세 절감에도 효과가..? (물론 미비할 테지만요)
4. 압도적 성능
M1 Pro만 해도 어지간한 데스크톱 성능을 압도하는 성능입니다.
물론 GPU 사용이 큰 작업의 경우는 또 다르겠지만요.
그래서 정말 전문가가 아니라면, M1 Pro만 해도 사용하는데 버벅거림을 느끼거나 불편함은 전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튜버 '잇섭'님도 M1 Max가 아닌 Pro를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니까요.
5. 확장성 (다양한 포트 구성)
M1 에어에서는 썬더볼트 2개밖에 없던 포트가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HDMI 포트뿐 아니라, SD슬롯까지도 생겼죠.
이 뿐만 아닙니다.
무려 맥세이프 충전 방식이 부활했죠.
아이폰에서도 맥세이프 충전 방식을 도입하더니, 이번 맥북 프로에서 부활했습니다.
16인치 맥북 프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맥세이프 충전을 활용하시면 더 높은 전압으로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
맥세이프 장점
- 충전 선에 발이 걸려도 노트북이 같이 딸려가지 않음 (충전 단자가 빠지기 때문)
- PD타입 충전보다 빠르게 충전 가능
- 간편한 충전방식
등이 있어, 이게 빠졌을 때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셨죠.
하지만 PD타입 충전도 100W 이상의 충전을 지원하는 어댑터가 꽤나 있기 때문에, 최고 사양이 아닌 이상에야 크게 신경 쓰일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맥세이프는 카페 등 밖에서, PD충전은 집에서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맥북 파손 방지를 위해서요.
6. 내구성
후에 단점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이번 맥북 프로 라인업의 두께는 더욱 두꺼워지고 투박해졌습니다.
물론 미관상으로 보면 마이너스 요소겠지만, 내구성의 관점에서 보면 이건 플러스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기존에 너무 얇아서 휠까, 부러질까 두려웠던 디스플레이가 굉장히 안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즉, 파손의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것이죠.
실제로 맥북 프로를 사용하다가 땅에 떨어뜨렸는데, 외관의 스크래치를 제외하고 멀쩡해서 본인이 더 놀랐다는 글도 꽤나 자주 볼 수 있습니다.
7.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정도 성능에 이 가격이면 오히려 가성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LG의 그램이나 삼성의 갤럭시 북 같은 경우 신제품에 조금 쓸만하다 싶으면 200만 원에 가까워지고, 넘어가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기본 모델인 약 270만 원이면 오히려 투자할 만한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유튜브가 어느 정도 성장했거나, 이걸 업으로 하는 분들은 더더욱 말이죠.
8. 1080p 웹캠
이전까지 무슨 고집인지 720p 웹캠을 탑재해서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로 손꼽히곤 했습니다.
비대면 회의가 전보다 많아진 것을 고려해서인지, M1 아이맥을 기점으로 이제야 포함되었습니다.
물론 아이폰 화질보다야 못하겠지만, 그래도 전보다 화질이 훨씬 깔끔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점
1. 무거워진 무게
맥북 에어에 비교해서 500g에서 최대 800g이나 더 무거워졌습니다.
500~800g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요즘 경량 노트북의 무게가 1kg 전후임을 생각해보면 약 1.5배 이상 무거워진 것이죠.
노트북은 '휴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휴대성도 고려 대상에 포함해야 합니다.
하지만 16인치로 가게 되면 크기도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지죠.
때문에
- 집이나 회사 등 고정해서 많이 사용한다 : 16인치
- 이동하며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 14인치
이렇게 선택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에는 화면 크기별로 성능에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이런 선택지를 준 것은 굉장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2. 투박해진 디자인
기존 곡선형으로 잘 빠진 슬림한 디자인이 아니라,
이제는 각진 모양에 두께도 두꺼워졌습니다.
물론 다양한 포트를 넣기 위해 두꺼워진 것은 인정하지만, 각진 디자인도 부활해서 훨씬 투박해 보이죠.
아이폰 12를 기점으로 아이폰도 각진 디자인을 채택하고 흥행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맥북까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분들에게 단점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싶네요.
3. 부담되는 가격
위에는 가성비라고 써놓고 왜 단점에 또 가격이 있냐?
뭐 하나 업그레이드 좀 하려고 하면 64만 원씩 뜯어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냥 유튜브 정도 하시거나, 굉장히 무거운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기본 모델을 추천하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죠.
물론 GPU를 많이 사용한다거나, RAM이 많이 필요한 작업 등 본인이 하는 환경에 맞게 구매해야 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기본형은 약 270만 원으로 시작하는데 비해, 풀옵션 성능은 약 820만 원까지 치솟으니... 본인의 사용 용도에 맞는 옵션을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노치
이게 무슨 일인가요.
아이폰에서도 욕먹던 노치가 맥북에서 구현되었습니다.
물론 웹캠과 다른 기능들을 위해 저렇게 넣었다고는 하지만,
이전에 베젤이 있던 부분을 노치로 줄이고 디스플레이를 확장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말이죠,
화면 한가운데 있는 노치가 거슬리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맥북의 경우 작업표시줄이 화면 상단에 있기 때문에, 색상을 블랙으로 해두면 티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우측 상단에 있는 실행 프로그램이 많아질 경우, 노치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불편함은 16인치는 덜하고 14인치에서 두드러지는 특징 같기는 하지만, 맥북 특성상 구동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꽤나 있는 편인데, 보여야 할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꽤나 큰 단점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노치는 실제로 확인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은 무료 반품 제도를 활용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죠.
추천하는 이유
이런 장단점들을 종합해서, 결국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뭘까요?
- 깡통 제품의 경우 타사 노트북과 가격이 크게 다르지도 않고, 성능은 압도적
- 맥북 에어, 프로 13형 M1의 성능으로 부족한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
물론 맥북 에어 기준으로 가격이 약 2배 정도 차이가 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성능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쾌적한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면, 투자해볼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해야 하는 유형
당연하겠지만 유튜브나 넷플릭스 머신으로는 성능이 과하다 못해 넘칩니다.
이런 분들은 차라리 아이패드나 갤탭 사세요.
또한 게임을 많이 하는 분들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롤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배그나 다른 게임의 경우 아예 지원 자체를 하지 않는 게임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메인이나 서브로 사용할만한 윈도우 노트북 혹은 데스크톱이 있는데, 작업을 할 추가 노트북이 필요하다 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 들면 한글 작업, 관공서 업무 등이 많은 직업군은 조금 고려를 더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M2 출시
사실 전부터 차세대 M시리즈인 M2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입니다.
M2가 먼저 나온다고 하더라도 M1의 차세대 칩셋일 뿐, 프로급 성능에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맥북 프로에 탑재되어 있는 M1 Pro, Max의 성능이 훨씬 좋기도 할테고 말이죠.
당연히 M2 Pro, Max가 나온다면 그 성능이 더 좋겠지만, 언제 나올지 모르는 제품군이기도 하고 M2부터는 가격폭이 얼마나 늘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현재 필요한 분들이라면 걱정없이 맥북 프로 라인업으로 가셔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구매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특가 때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연초에 있는 애플 공홈의 학생 할인이죠.
대학생이나 직원은 저렴하게 제공하면서도, 에어팟까지 제공해줘서 추가적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당근에 팔면 15만 원..)
이 뿐 아니라 쿠팡이나 지마켓 등에서 가끔 할인을 많이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를 노려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히려 공홈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반품이 용이한 곳은 애플 공홈과 쿠팡입니다.
특히 공홈은 무료 반품을 15일간 할 수 있고, 쿠팡도 로켓 와우 회원일 경우 30일 이내에 대부분의 반품을 받아줍니다.
꽝에 걸리거나 본인과 맞지 않을 때 반품도 가능하다는 뜻이죠.
그래서 최저가로 떴을 때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맥북 프로 M1 Pro 구매 링크<<
위 링크로 구매하시면, 작성자에게 약간의 커미션이 들어오지만 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품절된 제품이 많아서, 깡통에서 용량을 한 단계 높인 제품이니, 본인에 맞는 옵션을 선택하셔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가격임에도 찾는 분들이 많아서, 낮은 옵션은 품절 된 제품이 많네요.
여기까지 제가 구매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후기들을 모아서 정리한 맥북 프로 M1 Pro, Max에 대한 후기와 장단점,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M1 에어의 성능이 걱정이 된다면,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3월까지는 새 학기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대학생 분들은 이 기회 이용해서 구매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