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맥세이프 카드지갑 장단점, 사용 후기 (Feat. 알리)

아이폰 13을 구매하고 삼성 페이의 부재를 너무 느끼던 와중, 맥세이프 카드지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사용에서 어떤지 후기를 알려드리려 글을 씁니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맥세이프 카드지갑

구매 이유

카드를 안 들고 다니던 삼성 페이에 적응됨
버스, 지하철 탈 때 매우 불편

가장 큰 이유는 위 2가지가 큽니다.

그런데 사용하다보니 의외의 사용성도 있더군요.

그래서 그것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그런데 정품은 이거 하나가 약 4만 원 정도로 매우 비싼 가격이기에, 정품보다 다른 제품들을 찾아봤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 역시나. 있더군요.
심지어 애플 로고까지 박혀있는 제품이 말이죠.

신분증, 카드

거의 2개까지는 널널히 들어가고 3개부터는 꽉 끼게 들어가서 2개 정도가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게 맥세이프 카드지갑의 존재 이유기도 하죠.

하지만 여기에서 정품보다 알리 발 제품이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정품은 뒤쪽에 판이 하나 더 있어서 카드 보호를 해주는데, 이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카드지갑에 넣은 채로는 교통카드가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다시 한 번 카드를 빼서 찍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게 매우 불편한데 반해, 알리 제품은 그런 것은 없죠. 그래서 카드를 안에 넣은 채로 찍어도 인식이 됩니다.
물론 카드도 손상이 가지는 않더군요.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관

저는 맥세이프 무선 충전기로 아이폰 13을 충전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이 카드지갑을 빼두어야 하는데요, 그러면 이걸 어디에 보관하느냐도 저에게는 고민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뒷면은 자석이죠.

그래서 책상 다리가 철제로 되어있으면 거기에 보관을 하셔도 되고요,
아니면 외출 시에 깜빡하지 않게 하려면 현관문 앞에 부탁해두면 나가면서 볼 수밖에 없기에 챙기게 되더군요.

저는 이렇게 부착을 해두고 그날 옷을 어떻게 입었는지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사용

사용 시에 생각보다 좋은 기능이 있었습니다.

바로 LG의 WING처럼 화면을 가로로 볼 때 손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아래 사진처럼 돌려서 착용을 하는 것입니다.

알리 제품은 회전이 꽤나 잘 되어서 돌리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이동하면서 유튜브를 볼 때, 사진이나 동영상을 가로로 촬영할 때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에 카드가 빠져서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카드지갑 안쪽에 카드를 단단하게 고정해주는 클립같은게 있어서, 카드 하나만 넣어도 안정적으로 잡아주어서 뒤집고 흔들어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건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판매 제품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구매하셨다면 테스트를 간단하게라도 해보시고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사용하다 보니 느낀 생각 외의 장점도 있었는데, 물론 당연히 단점도 있습니다.

단점

1. 두꺼워지는 두께

착용하면 굉장히 두께가 두꺼워집니다.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옷도 얇아지고, 외투를 안 입는 때도 올 텐데 말이죠.
이건 굉장히 불편한 점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여름에요.

2. 일반 케이스 착용 불가

맥세이프를 이용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일반 케이스에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불가능은 아니지만, 부착력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분실 걱정이 들죠.

때문에 맥세이프 케이스를 사용해야 하는데, 문제는 가격도 비싸고 예쁜 케이스가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단점들을 감당할 수 있는 분들이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