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웰링턴 DW 손목시계 셀프 배터리 교체 방법

DW 다니엘 웰링턴 손목시계를 사용하던 중, 약이 다 되었는지 시계가 멈춰버렸습니다.
물론 다른 사용하는 시계가 있긴 해서 급하진 않았는데 시계방에 가자니 돈이 꽤나 아깝기도 해서 셀프 배터리 교체를 해보았습니다.

시간만 괜찮으시다면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이후 시계 배터리 교체를 하실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준비물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는 손목시계 뒤편 뚜껑을 따야하는데, 이게 정말 안 따졌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과도, 손톱깎이 등 별 방법들이 다 있던데 해봤지만 오히려 칼이 부러지고 상할 것 같아 그냥 새로 하나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기준 제품만 2천 원, 쿠팡은 1천 원 정도 하지만 배송비를 포함하면 4천 원가량 됩니다.
때문에 쿠팡에서 구매하실 경우는 차라리 몇 천 원 더 주더라도 수리키트를 사시는 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위 링크로 구매하실 경우, 작성자에게 커미션 일부가 들어오나 구매 가격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알리는 저렴하지만 배송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쿠팡은 배송이 빠르지만 알리 대비 가격대가 더 나간다는 점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급하지 않았기에 알리에서 구매했습니다.

오프너를 준비했다면, 이제 교체할 배터리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다니엘웰링턴 DW 손목시계를 열어보니, 생전 처음 보는 타입의 배터리가 있더군요.
이것도 인터넷으로 주문해야 하나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SR621SW 라고 쓰여있고, 심지어 소니에서 만든 배터리더군요.
그래서 호환되는 배터리가 있는지 찾아보았고, 찾았습니다.

다이소에서도 구할 수 있더군요.
역시 다 있는 다이소..

다이소에서 1천 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름은 LR66 (LR626) 이더군요.

시계에 어차피 하나 들어가니, 하나 사두면 총 4번의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교체 방법은 사실 정말 별거 없습니다.
시계 뚜껑 따고, 배터리 교체하고, 덮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여시고, 보이는 배터리를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다만 저는 뚜껑을 다시 끼우는 과정에서 꽤나 애를 먹었는데요, 손으로 아무리 힘을 줘도 끼워지지가 않더군요.
빠질 때도 애를 먹이더니, 끼워지지도 않을 줄이야..

바닥에 넣고 누르자니 액정이 깨질 것 같아 바닥에 수건을 깔고, 평평한 자를 가져와서 그걸로 시계를 눌러주었습니다.
물론 몸무게를 엄청 줘가면서 말이죠.

아무튼 이렇게 간단하게 DW 손목시계 배터리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참 막막했는데, 가격만 보자면 3천 원에 수리를 완료했네요. 심지어 총 4번이나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다들 시계방 가지 마시고 집에서 편하게 배터리 교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