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실 세면대에서 물이 빠지지를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이소에서 이것저것 사 와서 시도를 해봤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물이 안내려가는 분들, 배수구가 막힌 것 같은 분들은 꼭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화장실 세면대에 물이 안 빠질 때 어떻게?
근 며칠간 자취방에서 세면대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일이 있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다이소에 방문해서 몇 가지 구입해서 왔습니다.
다이소 배수관 클리어
먼저 구매한 제품은 이겁니다.
- 가격 : 1,000원
- 용도 : 그냥 넣고 뽑으면 이물질이 딸려 나옴
설명과 생김새만 보고 참 괜찮아 보인다 싶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재질은 플라스틱이라 휘기 쉬워서 꼬여있는 배수관에 들어가기에도 좋아 보이고, 갈퀴 같은 게 달려있어서 머리카락 뭉친 것이나 이런 이물질들을 잘 뽑아낼 수 있게 생겼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말이죠.
그래서 기대를 안고 구매를 했는데, 이건 실패였습니다.
우선 저희 집 화장실 세면대를 봤을 때, 눈에 보이는 곳에는 이물질이 없었고, 휘어져서 들어가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수구 중간에 가로막는 것이 있어서 넣기 어렵기도 했고요.
추가로 이 제품을 넣었다가 뺄 때, 아무것도 걸리는 게 없음에도 갈퀴 때문에 뽑기 조금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배수관에 손상을 줄 수도 있겠더군요.
그래서 이 녀석으로는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제가 다이소에 간 이유는 아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였고, 실제로 효과도 있었습니다.
과탄산소다
- 가격 : 2,000원
- 구성 : 가루
- 사용방법 : 가루 상태로 뿌리고 뜨거운 물을 조금씩 흘려준다. 이후에 거품이나 소리가 들리면 3시간 정도 기다린 뒤에 뜨거운 물을 뿌려서 정리해줌
유튜브나 정보를 좀 찾아보니 이런 경우에는 과탄산소다가 아주 좋은 방법이 되더군요.
저는 이 방법으로 말씀해 해결했습니다.
원래는 물이 잘 내려가지도 않고, 세수만 해도 세면대에 물이 고였는데, 하고 나니 정말 깔끔하게 내려가더군요.
배수관이 빛을 비추면서 봐도 육안으로 보이는 이물질도 없었고요.
사용 방법
- 가루 상태로 배수관에 뿌린다
- 뜨거운 물(저는 포트로 끓였다가 살짝 식혔음)을 조금씩 부어준다
- 이렇게 부으면 거품이 보이거나, 연기가 올라오거나, 약간 냄새가 나거나, 보골보골 소리가 들림
- 3시간 정도 기다린다
- 다 기다렸으면 뜨거운 물(미지근해도 상관없음)을 많이 흘려보내 줘서 잔여 물질을 제거
이거면 충분합니다.
뭔가를 따로 해주지 않고 굉장히 간편하다는 게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약간의 시간 동안 기다려야 하긴 하지만, 기다리는 이유는 이물질을 연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배수관 자체를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
- 처음 물을 뿌릴 때는 꼭 뜨거운 물을 부어야 함
- 과탄산소다는 강한 염기성을 띠기 때문에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할 것
위 두 가지입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효과를 굉장히 많이 봤고, 만족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을 씁니다.
여기까지 화장실 세면대, 배수관 등이 막혔을 때, 물이 안 빠질 때 해결하는 방법을 다이소에서 구매해서 해결해봤습니다.
이 외에도 과탄산소다는 활용할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에 집에 하나 정도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