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빔 프로젝터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작고 조작이 간편해서 캠핑용으로도 많이 사용할 수 있을법한 제품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벤큐 GV30인데요, 하나씩 살펴보시죠
벤큐 GV30
0. 구성
- 본체
- 자석형 거치대
- 리모컨
- 가방
- 충전기
1. 디자인
일단 이 제품을 구매하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이 아닐까 싶은데요, 작고 귀여울 뿐 아니라 편리성까지 갖춘 디자인입니다.
위에 보시는 것 처럼 제품은 동그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고정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자석형 받침대가 있기 때문이죠.
자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부착하는데 따로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가져다 대면 붙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가능한게, 바로 부착한 상태에서 돌리면서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냥 들고 다니다가 받침대 놓고 위에 본체 올리면 바로 영상을 틀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편리성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2. 사운드
가장 메리트 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고급 정도는 아니지만 어지간한 블루투스 스피커 뺨 후려치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최고 출력이 16W이니, 빔 프로젝터에서 사운드는 그냥 덤이지 라는 생각을 깨준 것 같습니다.
디자인 보시면 아시겠지만, 옆에 다 뚫려있는 게 스피커죠.
울림통이, 우퍼가 크면 클수록 음질이 좋은 건 기본인데 그걸 어느 정도 충족하고 나온 제품인 것 같아요.
집에 예쁜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괜찮은 가격대가 아닐까 싶네요.
아래 영상은 리뷰 영상인데 사운드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화질
위 영상에서도 제가 8K 영상을 재생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꽤나 선명하게 출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벽지에 쐈는데도 저 정도 화질을 보여주는데, 제대로 된 화면에 영상을 출력하면 어떨까 하는 기대가 되더군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는지라, 구매하실 분들은 저처럼 벽에 쏘시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카메라에 다 담기지는 않는데, 꽤나 선명하죠?
위 사진에서도 경계가 2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수평을 맞추기 위한 작업입니다.
아무래도 광원이 아래에 있다 보니, 벽에 비췄을 때 길쭉하게 보이게 되는데 이걸 잡아줘서 똑바로 화면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기능이죠.
이걸 키스톤이라고 하는데, 이 제품은 오토 수직 키스톤을 잡아줍니다.
즉, 그냥 벽에 비추기만 하면 알아서 수직을 맞춰준다는 거죠.
오토포커스도 지원해줘서 가깝던, 멀든 간에 알아서 초점도 잡아주고요.
4. 편리성
이전에도 빔 프로젝터를 사용해봤지만, 생각보다 귀찮은 게 HDMI 선을 연결해야 한다거나, 핸드폰으로 미러링을 해야 하는 부분. 즉 영상을 시청하기 이전에 사전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거 하기 귀찮아서 그냥 태블릿이나 휴대폰으로 시청했던 적도 있을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이 제품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품 자체적으로 안드로이드가 내장되어 있어서 안드로이드 TV를 지원합니다.
이 말인 즉 따로 연결이나 페어링을 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유튜브나 내장되어 있는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죠.
가장 대중적인 것은 왓챠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넷플릭스나 디즈니는 없더군요.
이 외에도 편리했던 부분은 바로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체로 유튜브를 시청할 수 있다 보니, 검색할 때 리모컨만으로는 한계가 있죠. 답답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제품은 음성 인식이 가능합니다. 마이크가 어디 잘 숨어있나 봐요.
인식률도 꽤나 좋았습니다.
5. 배터리
무선 제품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배터리 지속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캠핑 등으로 밖에서 사용할 때는 전력 공급이 충분치 않아서 지속시간이 중요한데, 애초에 이런 부분을 노리고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지속시간도 꽤나 길었습니다.
상품 설명에서는 2.5시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라고 적혀있는데, 제가 실제로 친구들과 놀면서 2시간 넘게 영상을 틀어두었을 때 30% 정도 남은 것을 봐서는 얼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자체 내장되어 있는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틀었습니다.
이렇게 용량이 꽤나 크다는 것은, 위급 상황 시 보조배터리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내부에 USB 단자도 있거든요.
요즘 충전기가 C to C이긴 하지만, 아직 USB 단자로 인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자주 사용하진 않더라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좋아 보이는 제품도 제가 느끼기에 가장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단점
1. 가격
개인적으로 가장 치명적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인데요, 입문자가 느끼기엔 어마어마한 가격대입니다.
거의 7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이죠.
하지만 그냥 빔프로젝터뿐 아니라 디자인 괜찮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겸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물론 가격대가 높아서 입문자가 쉽게 구매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지만요.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하시면 저에게 소정의 커미션이 들어옵니다.
이 외에는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제가 따로 구매하진 않고, 유튜브 업로드를 위해 레뷰를 통해 잠시 대여받은 제품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추가로 남겨봅니다.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