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이소에서 사포를 사려다가 반영구적인 공구용 줄세트가 있어서 오늘은 다이소 공구용 줄세트 사용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이걸 사게 된 이유는 시계 스트랩을 새로 샀는데, 시계 홈에 잘 맞지 않아 끝을 좀 갈아서 넣기 위함입니다.
시계 줄 (스트랩) 도구가 없을 때 쉽게 교체하는 방법도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게, 시계 홈을 갈아버린 게 아니라, 스트랩 쪽 넓이를 줄인 겁니다.
기존 가죽 스트랩에서 메쉬로 바꾸었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처음엔 사포밖에 없는 줄 알고 사포를 사려 다이소를 방문했습니다.
근데 저는 다이소에 가면 보통 한 바퀴는 돌아보거든요. 뭐 괜찮은 게 없나 해서요!
원래 제가 사려했던 사포입니다.
이런 식으로 다이소 샌딩 페이퍼 (사포)가 있는데,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 가는 사포만
- 두꺼운 사포만
- 반반 섞여있는 사포
-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사포
등등 여러 사포들이 있더군요.
저는 그중에서도 그냥 반반 있는 거로 사려하고, 주변을 살펴보았는데
돌다 보니 참 신기한 게 많더군요. 그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사포보다 더 좋아 보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기는 다이소 홈 기어라고 여러 공구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뭔가 탐이 나서 이것저것 봤는데, 당장 필요한 것이 없어서 공구용 줄세트만 구매해서 나왔습니다.
설명을 드리면 3개가 있는데, 각각 갈 수 있는 면적만 다를 뿐 가는 알갱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 굵기는 동일했습니다.
제 목표는 시계 스트랩이 들어갈 수 있게 살짝만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게 더 편하기도 하고, 반영구적이라는 이점이 있어서 이걸로 구입했습니다.
사용해보니 굉장히 편리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많이 닳지도 않아서 꽤나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시계를 가는 것뿐 아니라 목재를 DIY 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표면은 사포로 처리해야겠지만, 모서리 부분이나 사포로 작업하기 어려운 부분은 이 도구가 유용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다이소 사포를 사려다가 공구용 줄세트를 사게 된 후기였습니다.